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닉 매기울리

2025

회사에 들어온 지 몇 년 되지 않은 후배가 하나 있다. 그 후배는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FIRE(경제적 자립을 통한 조기 은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에게 이러한 후배나 가족, 혹은 친구가 있다면 어떤 조언을 건네겠는가? 풍요로운 이상을 대담하게 추구하라고 격려할 것인가, 아니면 현실의 뼈아픈 무게를 상기시키며 만류할 것인가?

나의 견해를 밝히자면, 우선 FIRE라는 이상을 품은 젊은이들이라면 나는 누구든 지지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을 실현할 것인가’에 있다. 부의 자유로 나아가는 길 위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단숨에 무언가를 이루고자 조급해하고 맹목적으로 변해 돈을 그저 탕진해도 좋은 판돈처럼 대하곤 한다. 암호화폐, FX, 레버리지, 선물과 옵션…… 이러한 단어들은 마치 현대판 ‘열려라 참깨’처럼 기이한 마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열려라 참깨’의 주문이 하룻밤 사이에 일확천금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동시에 당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자유에 대한 추구가 결코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단 한 번의 도박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박에서 지면 대수롭지 않게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노가다나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적어도 이성적인 사람 중에는 그런 운명을 자처하고 싶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계단을 한 칸씩 딛고 올라가듯 견고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다.

FIRE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하지 않고도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중요한 진리는, 자산이 처한 단계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필연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자산이 1만 달러 이하인 사람이라면 다음 계단으로 올라서기 위해 오직 자신의 주도적 수입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 현재 단계의 목표가 자산을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면, 이때부터는 노동으로 얻는 부가가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투자와 자산관리에 기대어야 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의 꿈이 개인 전용기를 소유하는 것이라면, 그 막대한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는 자신만의 사업을 일구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보태고 싶다. 특히 FIRE를 목표로 달성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제언이다. 부의 계단을 오르는 도중에 오직 돈을 버는 방법에만 매몰되지 마라. 대신 때때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왜 이토록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가? 자유란 그저 끝없는 유희와 나태를 의미하는가? 나에게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기꺼이 바칠 수 있는 소명이 있는가?’ 어쩌면 이러한 자문자답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리하여 마음속에 품은 이상을 더 쉽게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마지막으로, 당신이 현재 부의 계단 중 어느 위치에 서 있든 관계없이 결코 잊지 말라. 독서는 언제나 당신이 자신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투자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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